23일 시에 따르면, 7월 1일 오전 4시부터 지역 내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현행 2km 3800원에서 1.8km 4800원으로 인상하는 데 이는 2019년 5월 4일 요금 인상 이후 4년 2개월만이다.
이번 광주시의 택시요금 인상은 지난 4월 경기도 소비자정책심의회에서 택시요금 인상안의 확정으로, 경기도 택시요금 요율이 변경된 데 따른 것으로, 시는 도농복합‘가’형 요금체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거리·시간요금은 각각 104m당 100원, 25초당 100원으로 현행 요금체계를 유지한다.
도내 택시요금 인상은 LPG 연료비 증가(’19년 이후 34.5% ↑), 최저임금 인상(’19년 이후 9.7% ↑), 물가 인상(년 2.7% ↑)으로 인해 운송원가는 상승(영업 km당 16.86%)한 데 반해 지난 4년간 택시요금 동결로 택시 경영상태 악화와 서비스 질 저하가 불가피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방세환 광주시장은 “이번 택시요금 인상이 실질적인 종사자 처우개선과 택시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23조에 따라 개선명령 했으며,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지도·점검 등 사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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