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닝 1부 행사는 베지그랑 고지영 셰프가 총괄기획한 다이닝으로 한남리 지역주민 및 유관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후레시 치즈와 소금&간장 △제주 돼지고기 메밀말이 쌈 △할손트와 에스프레소로 구성된 식사를 즐겼다.
숲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만큼 제주에서 나고 자란 건강한 식재료와 베지그랑 고지영 셰프의 스토리가 담긴 전통 있는 메뉴로 구성됐다. 특히 후식 메뉴인 할손트는 할망(할머니)과 손지(손자손녀합성어)의 추억의 디저트의 줄임말로서 셰프의 어린 시절 할머니께서 만들어주시던 메뉴를 재해석한 음식이다.
제주의 건강한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을 다채로운 공간에서 여행객들에게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대학생 커플, 30대 부부, 40대 직장인, 가족 단위 여행객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함께 해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즐겼다.
이후 진행한 숲 속에서의 다이닝 2부 무대에서는 △솔향 가득한 보리탈 허브샐러드 △콩개역(볶은 콩가루)을 곁들인 우뭇가사리묵 △고사리와 흑돼지를 올린 제주 전통 상외떡 △독새기 고기튀김 △마농지 초기버섯 메밀국수 △돌미나리 새우전 피자 등 제주에서만 접할 수 있는 전통식을 즐겼다.
이번 레스토랑 프로그램에는 △제주 로컬음식 전문가 베지근연구소 김진경 소장 △베지그랑 고지영 셰프 △요리 연구가 박찬일 셰프 등 제주 음식을 사랑하는 이들이 함께 했다.
특히 참가비는 제주의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에 기부했다. 한 참가자는 "오늘 진짜 뜻밖의 정말 선물을 받은 것 같은 그런 좋은 날이었다. 다양한 프로그램 덕분에 제주도에 대해서 좀 더 많이 알아가고, 무엇보다 숲을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지역의 건강한 먹거리를 활용한 제주형 웰니스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제주를 치유 목적지로서 브랜딩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다이닝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카름스테이 마을과 웰니스 관광자원 등과의 결합을 통해 웰니스 특화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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