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넷 고품질 콘텐츠 제공을 위한 모니터링단이 출범했다. 구직자들의 근본적 고민에 관심을 기울이는 소통창구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김영중)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고용정보원 스마트워크센터에서 '2023년 워크넷 콘텐츠 모니터링단' 발대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고용정보원은 지난해 일평균 방문자 수가 97만명에 이르는 워크넷의 지속적인 품질 개선을 위해 공개모집으로 모니터링단을 선정했다. 청년·여성·중장년·기업 채용담당자 등 실제 이용자와 취업지원분야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으며 활동기간은 1년이다.
고용정보원은 모니터링 보고서를 토대로 워크넷 콘텐츠를 수요자 요구와 눈높이에 맞춰 보완해 워크넷에 게시할 예정이다. 성별·연령·고용형태·장애·종교 등에 따른 구인·구직활동 다양성을 감안해 법적 위반사항이나 차별 여부도 점검한다. 국민 누구나 동등하게 워크넷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고용정보원은 지난 2015년부터 워크넷 콘텐츠 모니터링단을 운영해왔다. 모니터링단은 지난해 성역할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이미지 수정·정부 정책자료와 워크넷 콘텐츠 용어 일치·시각화를 통한 정보 이해도 제고·사례 추가를 통한 정보 전달력 강화 등을 주요 개선 의견으로 내놓았다.
후속 조치로 △성별에 따른 차별 금지 △가독성 보완 △정보 연계 및 추가 정보 기재 △사용자환경·경험(UI·UX) 개선 △콘텐츠 시의성 확보 △신규 콘텐츠 제안 등 철저한 검증을 통해 워크넷 콘텐츠 품질향상에 기여했다.
김영중 한국고용정보원장은 "고용서비스 분야도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만큼 원천 데이터의 정확성, 신뢰성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워크넷 이용자의 개선요청을 반영하고 구인·구직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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