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살기 좋은 도시' 아시아 4위···세계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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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3-06-2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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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이 영국 싱크탱크에서 평가한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에서 아시아 도시 중 4위를 차지했다. 부산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스트리아 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의 자매회사인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100점 만점 기준으로 80점대 후반을 기록했다. 보고서에서는 정확한 순위를 확인할 수 없었으나, 그래프 위치로 볼 때 뉴욕보다 조금 앞인 점을 감안하면 60위 전후로 보인다.

아시아에서는 오사카가 97점으로 유일하게 10위를 차지했고, 아시아 도시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어 △도쿄 △싱가포르 △서울 △홍콩 △부산 △타이베이 순서로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됐다.

EIU는 안정성, 의료, 문화 및 환경, 교육, 인프라 5가지 분야를 평가해 살기 좋은 도시 지수를 산출하고 있으며, 올해는 2월 13일부터 한 달간 측정했다. 지수는 글로벌 기업들이 근무지별 직원 수당을 책정할 때 참고하는 용도로 개발됐다. EIU는 상위 10개 도시 중 9개는 중간 이하 크기의 도시였으며, 상위 50위권은 모두 선진국 도시라고 말했다.

세계 1위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이 차지했다. 빈은 올해 평가에서 100점 만점 중 98.4점을 받아 173개 도시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으며, 지난 2018~2019년과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덴마크의 코펜하겐이 98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호주 멜버른 97.7점 △호주 시드니 97.4점 △캐나다 벤쿠버 97.3점 △스위스 취리히 97.1점이 뒤를 이었다.

대도시 중 런던은 46위, 뉴욕은 69위로 각각 작년보다 12위, 10위 내려갔다. 시리아 다마스쿠스는 가장 살기 어려운 도시 자리를 10년 넘게 유지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키이우는 165위를 기록했다.

EIU는 "올해 코로나19 규제가 풀리면서 순위에 변화가 있었다"며 "지난해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동유럽 국가들의 안정성 점수를 낮췄는데 올해는 그리스 파업, 프랑스 연금개혁 반대 시위 등이 해당국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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