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밸터스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202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6언더파 207타로 2위에 위치했다.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아일랜드의 리오나 머과이어(사흘 합계 7언더파 206타)와는 1타 차다.
신지은은 이날 공동 8위로 출발했다. 2번 홀 첫 버디를 기록했다. 7번 홀과 9번 홀 버디 2개를 추가했다. 전반 9홀 3타를 줄인 그는 14번 홀과 16번 홀 버디를 더했다.
신지은은 "날씨가 좋았다. 그린이 지난 이틀에 비해 부드러웠다. 직접 깃대를 공략했다. 자신 있었다. 15피트(약 4.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많이 떨궜다. 보너스를 받은 기분이었다"며 "순위가 올라가는 것을 보고 재밌었다. 마음이 놓인다. 좋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2011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지은은 2016년 VOA 텍사스 슛아웃에서 생애 첫 투어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투어 통산 2번째 우승이자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기록된다.
신지은은 2008년 US 위민스 오픈에 처음 출전했다. 이 대회 전까지 57개 대회에 출전해서 상위 10위 2회(2014년 US 위민스 오픈, 2017년 위민스 오픈)를 기록했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최고 순위는 2014년 공동 13위다.
머과이어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사흘 합계 7언더파 206타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머과이어는 지난 19일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투어 통산 2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에 우승한다면 3승을 쌓는다.
이정은6는 사흘 합계 이븐파 213타 공동 18위, 안나린과 양희영은 1오버파 214타 공동 26위, 최혜진은 2오버파 215타 공동 35위, 전인지와 김효주는 3오버파 216타 공동 40위로 하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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