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해병대 장병·순직자 자녀에 장학금 전달

해병대덕산장학재단에 1억5000만원 지원

함영주 "학업 정진하는 장병에 마중물 역할"

지난 23일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과 김계환 사령관(오른쪽), 장학금 수혜를 입은 이승수 해병대 예비역 병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최전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해병대 장병과 순직자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해병대 장병과 국가 수호를 위해 희생한 순직자 자녀들에게 학업을 지원함으로써 그룹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달식을 통해 해병대덕산장학재단에 전달한 1억5000만원은 해병대 장병과 순직자 자녀들 학업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지난 23일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하나금융그룹이 해병대덕산장학재단에 기탁한 장학금으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이승수 해병대 예비역 병장도 함께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해병대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국가 최전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나금융그룹은 마중물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 해병대와 협력해 좋은 인연을 잘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013년부터 해병대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이후 증가한 면회객과 군인 가족을 위한 편의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던 연평도에 하나회관을 건립해 기부한 바 있다. 2017년부터는 해병대덕산장학재단을 통해 해병대 장병과 순직자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또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장학금 지원과 함께 장병내일준비적금 등을 통한 해병대 장병 자산 형성 지원은 물론 군 간부를 위한 군인 생활안정자금 대출과 노후를 대비한 자산관리 세미나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