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는 제조기업이 제품을 만들기 전에 개발, 제작, 성능검증 등 공정 과정에서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상으로 분석, 검증해주는 기업지원체계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산단대개조 및 스마트산단 사업 가운데 핵심 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시뮬레이션 기술은 제작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해줄 뿐만 아니라 실제 상황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운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의 신뢰성은 물론 안전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어 이미 외국 기업들은 시뮬레이션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스마트산단으로 지정돼 있는 15개 산단 가운데 창원과 구미, 여수 등 3개 산단에 구축한 이후 2021년부터 신규 구축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사업 추진의 난항을 겪어 왔지만, 홍석준 의원은 지난해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기획재정부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사업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해 신규 예산 30억을 확보했고, 지난 3월 진행된 공모 과정에서도 성서산업단지가 선정되는 데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석준 의원은 “시뮬레이션 기술은 디지털 전환의 큰 파고를 맞고 있는 제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오늘 개최된 ‘AI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비전 선포식’을 기점으로 성서산업단지를 비롯한 대구 제조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대구가 제조 산업의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최된 ‘AI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비전 선포식’에는 홍석준 의원을 비롯해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 이태훈 달서구청장, 김현덕 경북대학교 첨단기술원장, 송규호 대구기계부품연구원장 등이 참석했고, 센터 구축 및 기업지원 소개에 이어 시뮬레이션 기술적용 사례와 효과를 주제로 다쏘시스템코리아, 앤시스코리아 등 유수 기업들의 초청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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