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에 앞장선다.
중진공은 지난 23일 오후(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롯데벤처스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과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오는 7월 중 개소 예정인 K-스타트업센터 하노이에서 개최됐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석 하에 우영환 중진공 부이사장과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가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중진공과 롯데벤처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과 스케일업을 위한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현지 진출 스타트업 공동 육성 프로그램 운영 △한·베 스타트업간 기술·사업 교류 확대 △스타트업 지원 관련 상호간 정보교류와 협력사업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K-스타트업센터는 해외진출 가능성이 높은 성장단계의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전 세계 혁신 거점에 조성된 창업기업 해외진출 플랫폼이다.
롯데벤처스는 투자와 액셀러레이터 기능 모두 갖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이다. L-CAMP를 통해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 육성하고 있으며 실리콘밸리,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 체결에 이어 국내·외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AC)·현지 스타트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한국과 베트남 스타트업 대표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베트남 시장 진출 사례와 투자·수요동향에 대한 현지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영환 중진공 부이사장은 “민관협력 방식의 글로벌화 플랫폼 구축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현지 창업 생태계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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