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두달 간 서울 아파트 거래 중 매매가가 상승한 비중이 66%에 달하는 등 집값 상승국면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거래 가운데 57%가 상승거래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부동산R114가 최근 5∼6월 두달 간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4198건(계약해제 제외) 가운데 앞서 3∼4월에 동일 단지, 동일 면적에서 거래가 1건 이상 체결된 주택형 1246건의 평균 매매가를 분석한 결과 829건(66.5%)의 상승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준 전국적으로 1만6018건의 평균 매매가를 비교한 결과, 57.2%의 매매가가 상승한 것에 비해 그 차이가 컸다. 지난 3∼4월의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 비중은 63.6%였는데 5∼6월 들어 2.9%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전국에서 상승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세종시의 5∼6월 상승 비중이 66.0%로 3∼4월(74.2%)보다 감소했으나 여전히 지방 광역시도 가운데선 가장 높았고, 대전(53.7%→56.7%)과 광주광역시(47.8%→52.7%), 경북(51.4%→54.5%), 대구광역시(55.9%→56.5%)는 상승 거래 비중이 소폭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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