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5일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를 직접 찾아 양국의 ‘혈맹’ 의지를 되새겼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6·25 전쟁 발발 73주년을 맞은 25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관람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전시회가 많은 분께 한·미동맹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앞으로 한미동맹을 이끌 미래 세대들에게 한미동맹의 태동과 발자취, 동맹이 이룩한 성과들을 정확히 전달하는 전시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보훈부와 한미연합군사령부가 공동으로 선정한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인 김두만 장군, 고(故) 백선엽 장군과 고 김동석 대령의 후손인 백남희씨, 김미령씨(가수 진미령)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행사에는 조부·부친이 독립운동가이자 유엔군 참전용사인 인요한 세브란스 국제진료센터장, 모니카 토레스 넷, 알리비아 자위스키 등 참전용사 후손들이 참석했다. 외교부 위고(we go) 서포터즈, 국방부 온라인 서포터즈, 육·해·공군 사관학교 생도 등도 자리했다.
윤 대통령 부부와 6·25 전쟁 영웅·후손 등 11명은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전 앞에 마련된 방명록에 서명했다. 이는 일반 국민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주최한 특별전에는 ‘조약으로 보는 한·미동맹전’, 이원복 교수의 ‘한·미동맹 70주년 홍보만화’, ‘한·미동맹 6대 드라마’ 등이 전시 중이다.
행사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김승겸 합참의장, 김관진 국방혁신위원회 위원과 미국 측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 대사,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 등도 참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