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통산 6승 쌓은 키건 브래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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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06-2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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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2023 PGA 투어

  •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 브래들리 257타 우승

  • 투어 통산 6승 쌓아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는 키건 브래들리. [사진=AP·연합뉴스]

미국의 키건 브래들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브래들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에서 열린 2022~2023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68타를 때렸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57타로 2위 그룹(20언더파 260)을 형성한 미국의 잭 블레어와 브라이언 하먼을 3타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47억원).

2011년 브래들리는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과 메이저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그해 올해의 신인상(현 아널드 파머 어워드)은 그의 몫이었다.

최근 우승은 지난해 10월 조조 챔피언십이다. 이번 우승은 8개월 만이다. PGA 투어 통산 6승째다.

브래들리는 3라운드까지 189타(21언더파)를 쌓았다. 189타는 54홀 최소타 기록이다.

선두로 출발한 브래들리는 3번 홀과 4번 홀에 이어 6번 홀 버디를 기록했다. 전반 9홀 3타를 줄이며 출발이 좋았다. 11번 홀과 12번 홀 낚은 버디는 13번 홀과 14번 홀 보기로 놓쳤다. 16번 홀 보기를 추가했다. 17번 홀과 18번 홀은 파로 막았다. 마지막 홀 파 퍼트가 들어가자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18번 홀 우승을 확정한 뒤 두 팔을 벌리며 포효하는 키건 브래들리. [사진=AP·연합뉴스]

현재 매사추세츠주에서 거주하는 브래들리는 대회장인 코네티컷주에서 가까운 버몬트주에서 태어났다. 응원하러 대회장을 방문한 고향 사람들과 얼싸안았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가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위치했다. 김주형은 10언더파 270타 공동 38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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