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다음 달 1일부터 '알뜰교통카드 플러스' 사업을 통해 마일리지 적립횟수 상한을 월 44회에서 월 60회로 상향한다고 26일 밝혔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 지급하고, 카드사의 추가 할인혜택을 포함해 대중교통비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교통카드다. 이달 기준 약 67만명이 이용 중이다.
대광위는 이번 마일리지 적립횟수 상향 조치에 따라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국민의 부담이 더욱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마일리지 월 최대 적립금이 월 1만5000~4만8000원에서 월 1만5000~6만6000원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 지난 2월 국토부와 주요 카드사 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참여 카드사가 기존 6개에서 11개로 늘어 이용자의 선택권도 대폭 확대된다. 이번에 신규로 추가된 카드사는 국민, 농협, 비씨, 삼성, 현대 등 5곳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알뜰교통카드가 온 국민대표 교통카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용자의 편의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이에 3분기 중으로 저소득층 증빙서류 등록 생략,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더욱 편하게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