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생활 논란이 일었던 도연스님이 대한불교조계종에 환속·제적을 신청했다.
26일 조계종 등에 따르면 조계종 총무원은 최근 도연스님이 제출한 환속제적원을 접수했다. 조계종이 환속제적을 승인할 경우 도연스님은 승려 신분에서 일반인 신분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는 최근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조계종에 입적 후 둘째 아이를 낳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조계종은 해당 사안에 대해 지난 8일 조사를 시작했다.
도연스님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다 출가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봉은사 명상 지도자로 활동하고 '내 마음에 글로 붙이는 반창고' 등 단행본을 내거나 TV에 출연하면서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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