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터빈 1위' 베스타스, 한국과 투자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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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3-06-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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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월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의 한 호텔에서 열린 '베스타스 투자신고식'에서 헨릭 앤더슨 베스타스 최고경영자(CEO),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세계 1위 풍력터빈 기업 베스타스가 오는 9월 아태 지역본부를 서울로 이전 개소한다. 베스타스는 풍력터빈 핵심 설비·부품 생산공장을 2024년 초까지 착공한다는 계획을 계속 진행 중이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서울 시내 호텔에서 아태 지역본부 이전과 풍력터빈 핵심 설비·부품 생산공장 설립을 위해 실사차 한국을 방문한 헨릭 앤더슨 베스타스 회장을 면담하고 투자 실행 계획을 논의했다. 

베스타스는 전 세계에 160GW 이상의 풍력터빈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이 세계경제포럼 참석을 위해 스위스를 방문할 당시 3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한국 정부에 신고했다. 오는 3월에는 서울시와 지역본부 이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산업부는 "베스타스의 투자 신고 및 업무협약 체결 이후 산업부 및 지자체가 베스타스 측과 투자계획을 긴밀히 협의해 조기에 발표하게 된 것으로써 한국이 아태지역 핵심 투자거점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창양 장관은 "베스타스의 한국 투자가 국내 풍력산업 생태계 전반에 기여하는 바가 매우 클 것"이라며 "베스타스뿐 아니라 그간 한국에 유치한 투자가 모두 성공적으로 실행될 때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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