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성태 "검핵관, 내년 총선서 영남 아닌 수도권 도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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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3-06-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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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권 與 지지층 많아...공천만 이뤄지면 당선 유력해"

  • "권영세 與 소중한 자산...한동훈 출마 특별한 거 아냐"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의장 [사진=연합뉴스]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의장은 26일 '검핵관'(검찰출신 핵심 관계자)을 두고 내년 총선에서 영남이 아닌 수도권에 출마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지역사회에서 많은 헌신과 희생, 대중성을 확보한 검찰 출신 중 정치를 희망하시는 분이 있다"며 "그런 분들은 수도권에서 뛰어야지 왜 영남을 가냐"고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에 관련해 "인지도와 대중적 인기, 능력, 역량 그런 거 두고 수도권에서 맹렬하게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남권은 국민의힘 지지층이 많기 때문에 총선 공천만 이루어지면 당선이 좀 유리한 지역"이라며 "엄격한 도덕적인 잣대나 경쟁력, 국회의원이 되어서도 당내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많은 젊은 피, 신진 세력, 이런 차원에서 영남권은 각별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관 교체설과 함께 총선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권 장관은 현재 오는 29일 진행되는 장·차관급 개각에서 유력한 교체 대상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권 장관 본인도 총선을 앞두고 국회 복귀를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먼저 권 장관에 대해선 "용산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평했다. 이어 "남북 관계나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도 통일부 장관으로서 중심을 잡고 균형을 유지한 부분에 대해서 높게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의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굳이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정부 부처의 장관은 언제든지 총선에 차출될 수 있는 것이다"라며 "한 장관이라고 해서 특별나게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불출마설과 대통령비서실장으로서의 역할론에 대해선 "(지역구에) 올인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산악회 버스만 하더라도 수십 대가 출발하면서 공을 들이고 있고 유튜브 활동이라든지 세세한 지역 활동까지 지금 다 챙기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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