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가 지난 23일 오후 논산아트센터에서 6ㆍ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호국영령과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제73주년 6ㆍ25전쟁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백성현 논산시장을 비롯해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 김종민 국회의원, 박찬근 합동군사대학총장, 이용환 육군훈련소장, 양윤석 육군항공학교장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보훈단체 관계자 및 시민 500여 명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기념식은 유스아티스트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대회사, 기념 및 격려사, 호국보훈 시 낭송, 6ㆍ25 노래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국방대학교 김홍석 총장이 6ㆍ25전쟁이 남긴 상처와 교훈, 참전용사들의 헌신 등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강대희 6ㆍ25참전유공자회 논산시지회장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엄청난 희생의 대가로 쟁취한 값진 결과이며, 오늘날 우리가 이러한 기념행사를 엄숙히 치르는 이유는 다시는 6ㆍ25전쟁과 같은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호국의지를 다지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이어 “참전유공자와 국가유공자, 유가족들을 존중하고 예우하며 나라사랑의 가치를 널리 나누는 사회분위기가 만들어지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고귀한 생명을 바쳐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주신 호국영령과 전몰장병들의 명복을 빌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유공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몸 바치신 분들의 정신이 영원히 빛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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