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 기조로 돌아섰다. 올초부터 매수세를 지속하며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렸던 투자주체였던 만큼 투자심리 변화에 관심이 쏠렸다.
증권가에서는 단기과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환율 부담을 원인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매도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매물을 내놓는 상황 속에서도 외국인이 사들이는 업종에 관심을 두고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1조125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순매수세를 지속해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연초부터 지난 14일까지 14조631억원이었다.
수급 방향이 바뀐 건 지난주부터다.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주로 성장주인 배터리·인터넷 등을 위주로 자금을 뺐다.
외국인 순매도 1위는 네이버(-1638억원)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1622억원), SK하이닉스(-1318억원), LG화학(-1195억원), 삼성SDI(-1071억원) 순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의 주식 매도는 단기간 과열됐다는 인식에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도 투자자들의 매도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환율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시각도 있다.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높아지면서 달러가 반등해 외국인의 매물 출회가 더 이어질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환차손에 민감한 외국인은 일부 주식을 매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이처럼 매도 압력이 높은 투자환경이 조성됐지만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는 업종도 있다. 외국인은 주로 반도체, 자동차, 기계, 조선 업종에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수주 확대나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순매수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7592억원), 두산밥캣(1129억원), 현대로템(1036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753억원), 기아(566억원), 현대차(544억원), HD현대조선해양(333억원) 등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컨센서스)는 2015억원이다. 이를 기점으로 3분기 3조6478억원, 4분기 5조450억원 등 가파르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0조9000억원에서 11조4000억원으로 4.8% 상향 조정했다.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한 달 사이 목표주가가 높아진 종목들이다. 방산 수출에 따른 실적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조선주 역시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 업종 중 하나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일시적으로 흔들리고 있으나 기계, 조선, 반도체, 자동차에 대해선 긍정적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경우 글로벌 자동차 수요 증가에 해외 주요 자동차 업체의 주가가 동반 상승하면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자동차를 우선적으로 변동성 확대를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기계, 운송 업종은 순환매 차원에서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단기과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환율 부담을 원인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매도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매물을 내놓는 상황 속에서도 외국인이 사들이는 업종에 관심을 두고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1조125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순매수세를 지속해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연초부터 지난 14일까지 14조631억원이었다.
수급 방향이 바뀐 건 지난주부터다.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주로 성장주인 배터리·인터넷 등을 위주로 자금을 뺐다.
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의 주식 매도는 단기간 과열됐다는 인식에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도 투자자들의 매도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환율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시각도 있다.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높아지면서 달러가 반등해 외국인의 매물 출회가 더 이어질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환차손에 민감한 외국인은 일부 주식을 매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이처럼 매도 압력이 높은 투자환경이 조성됐지만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는 업종도 있다. 외국인은 주로 반도체, 자동차, 기계, 조선 업종에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수주 확대나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순매수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7592억원), 두산밥캣(1129억원), 현대로템(1036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753억원), 기아(566억원), 현대차(544억원), HD현대조선해양(333억원) 등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컨센서스)는 2015억원이다. 이를 기점으로 3분기 3조6478억원, 4분기 5조450억원 등 가파르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0조9000억원에서 11조4000억원으로 4.8% 상향 조정했다.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한 달 사이 목표주가가 높아진 종목들이다. 방산 수출에 따른 실적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조선주 역시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 업종 중 하나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일시적으로 흔들리고 있으나 기계, 조선, 반도체, 자동차에 대해선 긍정적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경우 글로벌 자동차 수요 증가에 해외 주요 자동차 업체의 주가가 동반 상승하면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자동차를 우선적으로 변동성 확대를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기계, 운송 업종은 순환매 차원에서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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