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마권…수도권 퇴근길 돌풍·천둥 동반 많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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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조현미 기자
입력 2023-06-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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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된 26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거나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이 장마권에 든 26일 퇴근 시간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린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남서풍이 더욱 강해지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에도 점차 비의 강도가 강해진다.

기상청은 "퇴근길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로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강원 남부와 충북 북부, 경북 북부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올해 첫 장마로 기록된 이번 장마는 지난 24일 제주를 비롯한 남부지방에서 시작됐다. 평년과 비교해 제주는 5일, 내륙은 1~3일 늦었지만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26~27일 제주 지역 예상 강수량은 50~150㎜다. 많이 내리는 곳엔 200㎜ 이상이 쏟아진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남부 지방, 서해5도, 울릉도·독도는 30~100㎜다. 전남권과 경북 북부 내륙, 경남 남해안에는 120㎜가 넘는 비가 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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