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고용노동부, 중소벤처 기업부 등 공공기관에서 인증을 받은 도내 소재 53개 중소기업의 신청을 받아 사전 서면심사와 현장실사, 청년친화기업 선정위원회를 거쳐 20개사를 청년친화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서류심사에서는 임금 수준, 고용 창출 성과, 기업안정성, 고용유지율, 자기계발 및 복지공간 등의 요소를 고려해 평가했다. 현장실사에서는 기업의 근무 환경을 확인하고, 임직원 인터뷰를 실시해 편의시설 보유와 복지제도, 일생활균형제도 운영 여부를 평가했다.
2023년 청년친화기업은 낙우산업㈜(이용민), 남도하이텍(주)(신오섭), 스카나 코리아 하이드로릭(주)(노현방), ㈜느티나무의 사랑(정선희), 디에스피(김진형), ㈜바이저(송미란), ㈜삼양옵틱스(황충현), ㈜시선아이티(정종윤), ㈜아이웍스(정민영), ㈜엠지아이티(정우철), ㈜폴리코리아(이선홍), ㈜에어로매스터(서정배), ㈜엔스퀘어(탁승민), ㈜유승(조용건), ㈜인포스텍(서창옥), ㈜재상피앤에스(오태강), ㈜재영테크윈(최명재), ㈜제이이엔지(정원태), ㈜하늘바이오(윤효미), 케이피항공산업㈜(윤승욱) 등 20개 기업이다.
경남형 청년친화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청년친화기업은 근무환경 개선 지원, 육아휴직 대체인건비 지원, 추가 고용장려금 등 인센티브를 받게 되고, 청년노동자도 주거안정 지원혜택을 받는다.
청년친화기업 선정과정에는 도내 청년 활동가들이 직접 평가에 참여했다. 청년이 일하고 싶은 기업을 선정하는 취지에서 현장실사단에 경남 청년 10명을 포함해 구성했고, 청년이 기업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인터뷰를 실시해 일하고 싶은 기업을 선정하게 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수여식에서 “청년들은 기업의 성장뿐 아니라 조직문화와 노사상생이 잘 어우러지는 좋은 기업을 선호하고 있다”며 “경남도는 청년친화기업 확산과 함께 청년친화기업 인증 제도가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친화기업은 경남의 기업 중 청년 일자리 창출과 조직문화, 복지혜택 등이 우수한 도내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사기 앙양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확산시키고, 청년들이 구직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시책으로 2021년에 최초로 시행됐다.
그동안 근무환경개선금 지원을 통해 33개사의 근무환경 및 복지제도 개선에 이바지했고, 고용촉진장려금을 지원해 81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었다. 타지역에서 전입한 청년 39명에게 주거안정지원금을 지원함으로써 청년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에 기여하는 등 경남 중소기업의 근무환경 변화 및 인식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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