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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나스닥 지수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3포인트(0.23%) 내린 2576.27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6.74포인트(1.16%) 떨어진 1만3335.78에 거래를 마쳤다. 높은 금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러시아발(發) 지정학적 불안까지 겹치며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탓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0.25%)를 제외하고 나머지 LG에너지솔루션(-1.06%), SK하이닉스(-0.88%), 삼성SDI(-0.88%), 삼성바이오로직스(-0.66%), 기아(-0.35%), 삼성전자(-0.28%), LG화학(-0.28%), POSCO홀딩스(-0.12%) 등은 하락했다.
하락한 업종은 의료정밀(-0.6%), 전기전자(-0.56%), 화학(-0.51%), 서비스업(-0.49%), 제조업(-0.34%)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비금속광물(0.74%), 전기가스업(0.67%), 건설업(0.54%), 운수장비(0.42%), 유통업(0.25%) 등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2포인트(0.48%) 내린 871.28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엘앤에프(-2.99%), 에코프로비엠(-2.49%), 에코프로(-1.58%), JYP Ent.(-1.46%), HLB(-0.94%), 펄어비스(-0.39%), 오스템임플란트(-0.05%) 등은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2.09%), 카카오게임즈(0.73%), 셀트리온헬스케어(0.14%) 등은 상승했다.
하락한 업종은 의료·정밀기기(-1.67%), 금융(-1.5%), IT부품(-0.93%), 통신서비스(-0.85%), 통신장비(-0.57%)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방송서비스(1.71%), 정보기기(1.39%), 컴퓨터서비스(0.78%), 유통(0.52%), 출판(0.43%) 등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하락 마감으로 국내 증시도 인공지능(AI), 이차전지 중심으로 약세 압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버블 논란에 대해서는 사후적으로 판단해야된다"며 "주가상으로 단기 부담이 있는 것은 마지만 이들의 성장성은 아직 유효해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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