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호주 피터 도허티 연구소와 인플루엔자 연구협력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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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기자
입력 2023-06-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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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왼쪽)과 도허티 연구소장 샤론 르윈 교수가 온라인으로 연구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7일 호주 피터 도허티 감염·면역 연구소(도허티 연구소)와 글로벌 인플루엔자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연구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허티 연구소는 호주 멜버른대학 산하 감염병 연구 기관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인플루엔자 협업 센터이자, 세계 3대 인플루엔자 균주 공급처 중 하나다.

양 기관은 인플루엔자 백신 연구 개발의 고도화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신규 인플루엔자 백신 플랫폼 기초 연구와 글로벌 인플루엔자 관련 최신 연구기술 및 산업동향 파악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인플루엔자 예방·대응 체계를 구축, 글로벌 인플루엔자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해당 시장의 규모가 오는 2029년 135억 8000만 달러(17조8101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인플루엔자 백신 R&D를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안재용 사장은 “세계 최초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개발에 성공한 자사의 노하우와 글로벌 감염병 연구의 선두주자인 도허티 연구소의 인프라가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다양한 글로벌 기관들과 협력을 공고히 하고, 새로운 영역의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감염병 예방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CEPI, 국제백신연구소, 웰컴트러스트, 국제에이즈백신추진본부, 힐레만 연구소 등과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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