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 배달종사자의 보험료 인하 등을 위해 그동안 정부와 주요 업계가 함께 설립을 추진해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의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시기 배달 종사자 수가 크게 늘면서 교통사고가 증가했지만, 배달 시 필요한 유상운송용 보험료가 높아 정작 가입률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이륜차 유상운송용 보험료가 평균 178만원으로 가정용 보험료에 비해 11배가량 높았다. 가입률은 지난해 9월 기준 38.7%에 불과하다.
공제조합은 배달 종사자에게 특화된 월단위·시간단위 보험상품을 시중가 대비 약 20% 저렴하게 제공해 배달 종사자의 가입률을 5년 이내에 80%까지 높일 계획이다.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은 "최근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배달 종사자 보호를 위해 업계에서 부담금을 출자하여 조합 설립에 적극 나선 점에 감사드리며 정부도 공제조합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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