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 후 속 사람 움직임 정확히 인식…군 무인차량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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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06-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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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과학연구소, 가변형상물체 인식기술 확보

2일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비행장에서 열린 2023 아미 타이거(Army TIGER) 드론봇 페스티벌 아미 타이거 전투 체계 시연에서 다목적 무인전투차량이 부상병을 이송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국방 무인차량의 자율주행 신뢰성 및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가변형상물체 인식기술’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가변형상물체 인식기술은 자율주행 간 다양한 운용환경에서 마주할 수 있는 사람과 동물체 형상을 인식하고 움직임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여러 특성을 가진 다수의 인식센서 정보를 동시에 활용함으로써 동물체를 더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형상이나 속도 등 인식된 동물체의 변화를 예측하는 움직임 예측지도를 제공한다.
 
특히 ADD는 물체 인식에 있어서 강설, 강우, 야간환경 등 전천후 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센서의 정보처리 성능을 개선했다. 이를 위해 다수 센서를 활용해 단일 센서의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간 ADD는 다양한 인식센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확보한 기술을 직접 구현했다. 물체 인식률, 물체의 자세 인식률, 움직임예측 지도의 정확도를 검증함으로써 성능을 확인했다.
 
가변형상물체 인식기술 개발은 전천후 환경에서 국방무인차량이 마주하는 동물체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주행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움직임을 사전에 판단할 수 있도록 해 자율주행 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ADD의 설명이다.
 
ADD는 “국방 무인차량이 더 다양한 환경을 극복하고 극한의 조건에서도 안전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확보한 기술을 진화, 발전시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무인차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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