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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오염수 방류, 과학 기술적으로 검토 마무리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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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3-06-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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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준 초과해 검출된 적 있는 핵종은 5개"

후쿠시마 원전 현장 상황 설명하는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27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 "현장 점검 결과와 이후 추가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일본의 계획을 과학 기술적으로 검토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장을 맡았던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이제 마무리 단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위원장은 "전날 한·일 양국 간 실무 기술회의를 가졌다"며 "도쿄전력의 시운전 현황을 포함한 기술적 사항에 대해 최종적으로 도쿄전력과 일본원자력규제위원회(NRA)의 답변을 듣고 그에 대한 근거 자료를 요청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회의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이송·희석·방출 설비에 대한 도쿄전력의 시운전과 NRA의 사용 전 검사 진행 현황, 긴급차단밸브 동작 신호 관련 방사선감시기 경보 설정치 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유 위원장은 "삼중수소 희석을 위해 사용되는 해수의 방사선 감시를 위해 5호기 취수구에 방사선 감시기가 추가 설치됐음을 확인했다"며 "주요 핵종에 대한 다핵종제거설비(ALPS) 흡착재 별 교체 주기 등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유 위원장은 원안위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기술검토팀 현황에 대해선 "ALPS 가동 시점부터 2023년 최근까지 3종류 ALPS 입출구에 측정된 모든 핵종의 농도값 자료에 대한 정밀분석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분석 결과로는 배출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적이 있는 핵종은 5개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유 위원장은 "현재 ALPS 전처리 설비 및 주처리 설비의 흡착재 단계별 농도값 데이터를 통해 핵종별 입출구 농도비를 분석해 정화 성능이 적절한지 확인하고 있다"며 "ALPS 주요 고장 사례에 대해서는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지, 반복 발생하는지, 장기운영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해 최종 검토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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