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비 아끼려고 매장 방문하니…포장비 2500원 달라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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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언 인턴기자
입력 2023-06-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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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배달비를 아끼려 매장에 방문했으나 배달비 못지 않은 포장비가 나와 당황스러웠다는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달시키면 배달비 받고 포장하면 포장비까지 따로 받아? 이러다 가게에서 먹고 가면 식탁비, 접시비 받겠다 아주"라는 글이 게재됐다. 또 사진 한 장을 첨부했는데, 매장 키오스크 화면에 '포장 금액 2500원이 추가됩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뜬 모습이 담겼다.

누리꾼들 역시 '포장비 2500원'은 과하다는 반응이었다. "예전에는 포장하면 깎아주거나 음식을 더 줬는데" "이제 포장하려면 그릇을 챙겨가야 하냐" "나중에 매장에서 먹으면 설거지 비용도 받을 거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자영업자·소상공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서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나도 장사하지만 이건 좀 (심하다)" "우리는 1000원 받는다" "얼마나 대단한 용기를 쓰길래" 등의 의견을 내보였다.

한편 포장비에 관해선 과거에도 여러 차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배달로 주문하면 따로 포장비가 안 붙지만 직접 가지러 가는 경우 요금이 추가된다는 점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반해 업주들은 용깃값 자체는 소액이지만 이것이 누적되면 부담이 크다고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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