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 도쿄 긴자 진출....'서울패션위크' 전용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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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3-06-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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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이 이달 27일 일본 도쿄 롯데면세점 긴자점에 입접했다. 오세훈 시장이 롯데면세점 긴자점에서 K-패션을 직접 살펴보고 있다.[사진=서울시]




 K-패션인 ‘서울패션위크’ 브랜드관이 일본 도쿄 긴자에 진출, 일본 MZ세대 공략에 나섰다.  
 
서울시는 이달 27일 일본 도쿄 롯데면세점 긴자점 내 '서울패션위크' 브랜드 전용관 개관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서울패션위크’는 시가 매년 개최하는 패션쇼로, 이 브랜드관에는 이 패션쇼이 참여했던 디자이너들의 제품이 전시·판매된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개관식에 참석해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에 우선 입접한 3개 브랜드를 둘러보며, K-패션의 세계화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개관식에는 이완신 롯데호텔HQ군 총괄대표,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도 참석했다.
 
이번 서울패션위크 전용관 개관은 서울시-롯데면세점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서울패션위크로는 최초로 아시아 면세점에 진출하는 성과이자, 국내 패션 브랜드가 새로운 프리미엄 유통망을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개관에 따른 운영 시와 롯데면세점이 함께한다. 시는 전용관 내부를 조성하고, 입점브랜드 선정과 관리, 브랜드 홍보를 지원한다. 롯데면세점은 전용관 공간과 집기 제공, 매장 운영, 브랜드 판매실적 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시와 롯데면세점은 지난 5월 국내 뷰티, 패션산업 유망 브랜드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에 입점하는 브랜드는 총 5개로, 춘계 서울패션위크에서 바이어가 주목한 ‘다시 보고싶은 패션쇼 TOP5’ 가운데 얼킨, 비엘알, 아조바이아조 3개사가 입점했다. 나머지 2개사는 7월에 입접한다. 

개관 행사에 참여한 비엘알은 K-POP 문화를 기반으로 한 예술적 데님 크래프트를 지향하는 브랜드로 EXO, GOT7, 세븐틴 등 K-POP 아이돌 의상 프로젝트에 다수 참여한 이력을 갖고 있다.

아조바이아조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아웃사이더의 감성으로 아시아의 서브 컬처를 스트릿 웨어로 표현, MZ세대 인지도가 높은 유니섹스 브랜드이다.
 
시는 일본에서 K-패션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롯데면세점 긴자점이 관광과 쇼핑 중심지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난 만큼,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매출 상승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쿄 긴자점에 서울패션위크 전용관 개관을 계기로 8월 초에는 국내 면세점 중 최대 규모인 잠실 월드타워점 면세점에도 ‘서울패션위크 브랜드 전용관’이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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