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한국자유총연맹 제69주년 창립기념행사'에 참석해 "북한이 다시 침략해 오면 유엔사와 그 전력이 자동적으로 작동되는 것을 막기 위한 종전선언 합창이었다"면서 "우리를 침략하려는 적의 선의를 믿어야 한다는 허황된 가짜평화 주장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현재 우리는 많은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조직적으로 지속적으로 허위 선동과 조작 그리고 가짜뉴스와 괴담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흔들고 위협하며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는 세력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돈과 출세 때문에 이들과 한편이 되어 반국가적 작태를 일삼는 사람들도 너무나 많다"며 "자유 대한민국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뜨거운 사랑을 가진 여러분께서 이 나라를 지켜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재차 윤 대통령은 "자유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고 하거나 자유 대한민국의 발전을 가로막으려는 세력들이 나라 도처에 조직과 세력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보수, 진보의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수냐 진보냐 하는 것은 자유 민주주의라는 바탕 위에 있는 것"이라며 "이것은 보수, 진보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켜야 하는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저는 대통령 취임 이후 북핵 위협과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한미동맹을 핵 기반으로 격상시켰다"며 "한미일 안보 공조를 튼튼히 하고, 이를 위해 한일관계를 신속하게 복원하고 정상화시켰다"고 소개했다.
또 "전체주의가 아닌 자유민주주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한 국가들과의 강력한 연대를 구축하였다"면서 "북한만 쳐다보고 중국으로부터 무시당한 우리의 외교는 국제 규범을 존중하는 5대양 6대주의 모든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하는 글로벌 중추외교로 발돋움했다"고 자신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오늘 대통령의 축사 구절마다 참석자들의 박수와 환호가 연이어 터져나왔다"면서 "특히 대통령이 축사를 마치자 참석자 전원이 기립하여 박수를 보내며 대통령의 자유 대한민국을 위한 의지에 뜻을 함께했다"고 현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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