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리라를 통해 MP3 파일을 업로드하면 AI가 즉석에서 디지털 악보를 그린다. 이용자는 악보를 활용해 자신의 스타일대로 쉽게 편곡할 수 있다. 실제 이날 서울 지니뮤직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가수 신승훈의 히트곡 'I Believe'를 베토벤, 모차르트 등의 스타일로 편곡한 음원이 연주됐다.
지니뮤직은 연내 이용자가 편곡한 음악을 정식 출시해 수익 창출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도 마련한다. 수익 창출 시 원작자에게도 일정 비율의 수익이 배분될 수 있도록 투명한 정산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을 끌어들여 지니뮤직을 이용하는 시간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지니뮤직은 AI를 통해 편곡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저작권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힘썼다. 우선 정식 유통되는 음원만을 업로드할 수 있고 이 중에서도 원작자들이 편곡 등을 원하지 않는 음원은 업로드를 제한한다. 편곡한 작업물은 서버 내에만 저장 가능하다. 박현진 지니뮤직 대표는 "서비스 도입 과정에서 저작권 이슈 등을 어떻게 풀지 가장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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