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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통공사가 28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브리핑룸에서 공사 김정섭 건설본부장이 언론브리핑을 진행했다. (사진=이인수 기자)
대구광역시는 대구교통공사가 28일 오전 10시 30분에 대구시청 동인청사 브리핑룸에서 공사 김정섭 건설본부장이 언론브리핑을 진행했다.
지난 3월 9일 기본계획 언론브리핑에서 미 확정한 차량기지를 내년 4월 폐쇄 예정인 ‘도축장 부지’로 결정하는 등 ‘도시철도 4호선 기본계획(최종안)’을 확정했다.
김정섭 건설본부장은 브리핑에서 “도시철도 4호선은 2018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해 2020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사업으로 2021년 5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했고, 올해 2~3월 공청회 및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요구에 대해서는 경대교역 추가, 엑스코역 위치 변경 등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차량기지는 “봉무IC에서 불로동 농경지로 변경 계획했으나, 공청회 및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인근 대체 부지 검토 요구가 강해서 다양한 대안들을 검토한 결과,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대상 이하인 총사업비 증가율 10% 이내에서 사업을 추진하려면 인근 시소유 부지로 검토할 수밖에 없어 ‘도축장 부지(A=3만7579㎡)’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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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통공사가 28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브리핑룸에서 공사 김정섭 건설본부장이 자료의 4호선 입지를 설명했다. (사진=이인수 기자)
역사는 예타통과 시 정거장 10개소에서 최종 12개소로 2개소 추가했으며, 시민들의 교통 편의성 증진과 북구 발전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 형식 선정에 대해서는 국내기술로 개발되고 상용화된 ‘철제차륜 AGT 방식’을 채택해 기본계획에 반영했다. 총사업비 증가율 10% 이내로 모든 역량을 집약해 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한 최종안을 도출했다.
기본계획안은 7월 중에 시의회 의견 청취 과정을 거친 후,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승인·고시를 11월까지 받고, 설계 및 시공 과정을 거쳐 2030년까지 사업 완료 후 4호선을 개통할 예정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그간 공청회와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전문가와 시민들의 역사 신설 및 차량기지 위치 변경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종합 검토해 최적안을 마련한 것이다”며 “도시철도 4호선이 2030년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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