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왼쪽)이 28일 중국 톈진시 메이쟝컨벤션센터에서 WEF 뵈르게 브렌데 총재와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28일 중국 톈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뵈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WEF) 총재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유 시장은 “인천에 최근 재외동포청이 설립되면서 300만 인천인구에 더해 세계 193개국에 거주하는 750만 재외동포를 아우르는 1000만 도시가 됐다”며 인천의 위상을 알렸다.
이날 만남에서 브렌데 총재는 “인천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며 유 시장께서 매우 영향력 있는 정치인이라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인사했다.
특히 이번 방문과 관련해 유 시장은 “중앙정부 간 관계가 어색해져도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면, 국가 간 관계 개선도 이끌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국가 간 관계가 긴장 상태에 놓여도 경제, 문화, 인적교류를 지속해 나가야 다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렌데 총재는 “국가 간 관계를 떠나 반도체 등 첨단기술이 발전한 한국은 모든 국가에 매력적인 국가”라고 말한 데 대해, 유 시장은 “지난 50년간 한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급속한 성장을 이룬 국가임이 분명하고 반도체, 바이오, 자동차, 디지털전환, 첨단미래산업이 고도로 발달돼 있기 때문에 국가의 이익을 위해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시장은 “브렌데 총재께선 전 세계 정치 경제 지도자들을 만나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인천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공유해 주시기 바란다”며 “아울러 인천이 세계경제포럼(WEF) 미래항공모빌리티-도심항공교통(AAM-UAM) 분과에 참여하고 있으니, 오는 11월 인천에서 개최되는 K-UAM confex에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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