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IAEA 사무총장 방한 여부에 "정해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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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3-06-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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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AEA,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안전성 다음 달 안에 최종 검증 보고서 발표"

  • 외교부 "IAEA 사무총장, 아직 방한 계획 없어"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지난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 및 향후계획 발표에서 오염수 방류 대응 전반에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지난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 및 향후계획 발표에서 오염수 방류 대응 전반에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29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방한한다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 "외교부가 협의하고 있으며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그로시 사무총장이 다음 달 한국을 방문하느냐'는 질의에 "계속 의견 교환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박 차장은 "그로시 사무총장을 한국 쪽에서 만나려면 만남의 형식, 시기 등 고려할 것이 많다"며 "아직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외교 당국은 이날 "IAEA 사무총장의 방한 계획은 정해진 바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외교부 관계자는 "IAEA가 원자력 안전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기구이기 때문에 우리도 계속 관련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일본 언론에서 먼저 발표를 해 의아하지만 아직 방한 계획 없다"고 말했다. 

한편, IAEA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의 안전성 검증을 주도하고 있으며, 다음 달 안에 최종 검증 보고서를 발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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