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73주년을 맞이해 당시 우리나라 명운의 터닝포인트 역할을 한 영천, 경주, 포항 경북 동남권 3개 도시가 국가적 환란을 이겨낸 원동력을 되새기며 성장의 동력으로 삼기 위해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영천시, 포항시, 경주시가 공동 주최한 ‘2023 동남권 호국학술 심포지엄’이 지난 29일 호국도시 영천 시민회관에서 개최됐다고 30일 영천시가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최기문 영천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호국보훈단체장 등 3개 도시 주요 내빈과 남진오 육군3사관학교 생도대장, 육군3사관학교 교수 및 생도,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 당시 나라를 살린 영천대첩, 포항 형산강 전투, 경주 안강 전투 승리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해 경북 동남권 호국벨트 구축과 3개 도시 간 상생협력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영천대첩, 포항 형산강 전투, 경주 안강 전투는 6·25 전쟁 당시, 영천~포항~경주로 이어지는 낙동강 동부전선을 사수하고, 9·15 인천 상륙작전과 대반격의 시작점이 된 전투이다. 특히 영천대첩은 국군 8사단이 단독으로 작전을 수행, 9월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치열한 공방 끝에 북한군 3799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다.
행사는 국제유스오케스트라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주요 내빈들의 개회사, 환영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고, 이어 주제발표에서는 먼저 박동휘 육군3사관학교 군사사학과 학과장의 ‘낙동강 방어선과 영천지구 전투 승리의 의미: 호국의 별 영천’이라는 주제로 영천대첩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이상준 포항문화원 부원장이 ‘포항 6·25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한 호국 도시 포항을 재조명하다’로 형산강 전투를, 마지막으로 박희성 책임연구원이 ‘최강 북한군과 싸워서 이긴 결정적 순간: 기계·안강 전투’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주제발표 후 김용찬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3명의 주제 발표자와 문용득 육군3사관학교 교수, 조상현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영천대첩, 포항 형산강 전투, 경주 안강 전투 승리의 역사적 의의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환영사에서 “영천은 국운이 위태로운 시기마다, 특유의 국난극복 DNA가 발현됐던 ‘호국의 성지’였다”면서,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영천대첩, 포항 형산강 전투, 경주 안강 전투의 중요성과 대구 군부대 이전 최적지로서 영천의 역사적, 군사 전략적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영천·형산강·안강 전투의 승리는 9·15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매우 중요한 전투였다”면서, “그 역사적 의의를 우리 국민과 미래 세대에게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을 대신에 참석한 김남일 포항 부시장도 “동남권 3개 호국도시가 함께 모여, 필사의 승리를 기억하며 재조명하는 것은 과거와 현재, 미래 세대에 아주 의미가 깊다”면서, “오늘 심포지엄이 낙동강을 사수한 영웅들을 기억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평했다.
한편, 행사장에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 포항 환동해 호국역사 기념관 건립,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등 지역별 최대 현안사업을 홍보해 눈길을 끌었는데, 향후 3개 도시가 힘을 모아 현안들을 해결하고, 상생협력의 분위기로 이끌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천시, 포항시, 경주시가 공동 주최한 ‘2023 동남권 호국학술 심포지엄’이 지난 29일 호국도시 영천 시민회관에서 개최됐다고 30일 영천시가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최기문 영천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호국보훈단체장 등 3개 도시 주요 내빈과 남진오 육군3사관학교 생도대장, 육군3사관학교 교수 및 생도,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 당시 나라를 살린 영천대첩, 포항 형산강 전투, 경주 안강 전투 승리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해 경북 동남권 호국벨트 구축과 3개 도시 간 상생협력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영천대첩, 포항 형산강 전투, 경주 안강 전투는 6·25 전쟁 당시, 영천~포항~경주로 이어지는 낙동강 동부전선을 사수하고, 9·15 인천 상륙작전과 대반격의 시작점이 된 전투이다. 특히 영천대첩은 국군 8사단이 단독으로 작전을 수행, 9월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치열한 공방 끝에 북한군 3799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다.
주제발표 후 김용찬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3명의 주제 발표자와 문용득 육군3사관학교 교수, 조상현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영천대첩, 포항 형산강 전투, 경주 안강 전투 승리의 역사적 의의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환영사에서 “영천은 국운이 위태로운 시기마다, 특유의 국난극복 DNA가 발현됐던 ‘호국의 성지’였다”면서,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영천대첩, 포항 형산강 전투, 경주 안강 전투의 중요성과 대구 군부대 이전 최적지로서 영천의 역사적, 군사 전략적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영천·형산강·안강 전투의 승리는 9·15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매우 중요한 전투였다”면서, “그 역사적 의의를 우리 국민과 미래 세대에게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을 대신에 참석한 김남일 포항 부시장도 “동남권 3개 호국도시가 함께 모여, 필사의 승리를 기억하며 재조명하는 것은 과거와 현재, 미래 세대에 아주 의미가 깊다”면서, “오늘 심포지엄이 낙동강을 사수한 영웅들을 기억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평했다.
한편, 행사장에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 포항 환동해 호국역사 기념관 건립,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등 지역별 최대 현안사업을 홍보해 눈길을 끌었는데, 향후 3개 도시가 힘을 모아 현안들을 해결하고, 상생협력의 분위기로 이끌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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