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은행주 랠리에 다우·S&P50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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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6-3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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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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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경제 지표에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미국 주요 은행들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례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은행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9.76포인트(0.80%) 오른 3만4122.4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58포인트(0.45%) 상승한 4396.4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42포인트(0.00%) 하락한 1만3591.33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의 11개 부문 가운데 △필수소비재 -0.15%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63% △유틸리티 -0.05%는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0.06% △에너지 1.11% △금융 1.67% △헬스케어 0.65% △산업 0.94% △원자재 1.27% △부동산 0.87% △기술 0.13% 등은 상승했다. 

연준이 미국의 23개 금융기관이 심각한 경기침체 시나리오를 견딜 수 있는 자본이 충분하다고 발표하자, 은행주 랠리가 시작됐다.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가 각각 3% 넘게 올랐다. 웰스파고 주가는 4.5% 급등했다. 찰스 슈왑, 웰스턴 얼라이언스, 지온스뱅코프 등 올해 은행 위기 동안 휘청였던 곳들의 주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S&P500 은행 지수는 2.6%, KBW 나스닥 지역은행 지수(KRX)는 1.8% 상승했다.

경제 지표는 예상을 깨고 강력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 GDP 성장률(최종)은 2.0%로, 잠정치인 1.3%와 시장의 예상치인 1.4%를 모두 웃돌았다.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소비 지출은 1분기 기준으로 3.8% 증가에서 4.2%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강력한 경제 지표에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기술주와 성장주에는 소폭 하방 압력을 가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앞으로 2회 연속 금리인상이 적절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파월 의장의 주장대로라면 오는 7월과 9월에 각각 기준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큰 셈이다. 

아마존(-0.88%), 메타(-1.32%), 엔비디아(-0.72%), 마이크로소프트(-0.24%) 등 기술주는 하락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의 자체회계연도 2분기(3~5월)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주가는 4% 하락했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옥시덴털 페트롤리움의 주식을 더 사들였다는 소식에 옥시덴털의 주가는 1.8% 올랐다.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유가는 올랐다. 브렌트유 선물(근월물)은 배럴당 0.4% 오른 74.34달러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근월물)은 0.4% 상승한 배럴당 69.86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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