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과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이 한·일 양국기업이 참여하는 제3국 인프라사업과 관련한 금융협력 강화에 나선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29일 일본 재무성에서 노부미츠 하야시(Nobumitsu Hayashi) JBIC 총재와 만나 ‘수은-JBIC 금융협력 MOU’에 서명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추경호 부총리와 스즈키 슌이치(Suzuki Shunichi) 일본 재무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일본 국제협력은행은 1950년 설립된 일본 재무성 산하 공적수출신용기관(Export Credit Agency)으로, 일본의 수출산업 경쟁력 강화 및 해외사업 개발 등을 위한 대출·보증·투자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제3국 인프라 사업 개발 △공급망 다변화 및 회복탄력성 강화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달성 △공동 사후관리 등 두 은행 간 공동지원 체계 마련을 통한 금융협력 확대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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