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3차 뉴스 알고리즘 검토위 발족…AI 추천·검색 배열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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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3-06-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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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고리즘 검토 결과 연내 발표

[사진=네이버]

[사진=네이버]

포털사이트에 배열하는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인공지능 기술을 포함하는 컴퓨터 알고리즘을 검토하는 세 번째 전문가 위원회가 구성됐다. 이들은 네이버 뉴스의 추천과 검색 알고리즘 전반을 검토해 연내 결과를 발표한다.

네이버는 지난 29일 네이버 뉴스 3차 알고리즘 검토위원회를 발족했다고 30일 밝혔다. 3차 알고리즘 검토위는 추천 심층성 강화, 추천 다양성 개발, 신규 추천 모델 개발 등을 주제로 인공지능 뉴스 추천(AiRS)과 뉴스 검색 알고리즘 전반에 대한 검토를 진행한다. 해당 검토 결과를 연내 발표할 계획이다.

3차 알고리즘 검토위는 △김광수 교수(전북대학교 통계학과) △김유섭 교수(한림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 △유창동 교수(위원장,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이종욱 교수(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최용석 교수(한양대학교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황지영 교수(카이스트 전산학부) 등 위원 6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한국인공지능학회 △한국정보과학회 언어공학연구회 △한국정보과학회 인공지능소사이어티 △카이스트 인공지능 공정성 연구센터 등 학회와 기관이 추천한 전문가 가운데 선출됐다.

네이버는 2018년부터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뉴스 알고리즘 검토위원회’에 알고리즘을 검토받아 의견을 수렴하고 실제 서비스에 반영해 왔다. 지난해 2차 알고리즘 검토위에 ‘저널리즘 관점에서 알고리즘, 알고리즘의 중립성, 알고리즘 평가 및 구성 과정’을 중점 검토받은 뒤 의견을 수용하면서 심층 기획기사 추천을 강화하고 다양성을 늘릴 지표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또 “뉴스 서비스 원칙과 지향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사회적 소통을 더 강화하라”는 2차 위원회 권고에 따라 다음달 ‘더 투명하고 친절한 뉴스 AI 알고리즘 설명’ 페이지를 연다.

유창동 3차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검토위 위원장은 “지난 위원회에서 권고한 개선 과제가 실제 적절하게 반영됐는지 확인하고 뉴스 추천, 검색 등 영역에서 알고리즘을 전반적으로 살펴 뉴스 서비스 투명성을 높이도록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은 “네이버는 투명한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에게 주기적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검토받고,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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