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달러당 145엔대도 뚫었다…엔저 급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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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6-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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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시 개입 나서나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30일 외환 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값이 145.01엔을 기록하며, 145엔대를 뚫었다. 이는 8개월 만에 엔화 가치가 최저치를 찍은 것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회 연속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 매수 움직임이 강해졌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일본 당국의 환시 개입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지난해 9월 엔화 가치가 달러당 145엔대를 돌파하고 146엔에 근접하자, 20여년 만에 엔화 매수를 통한 환율시장(환시) 개입에 나선 바 있다. 지난해 환시 개입을 단행했던 수준까지 엔화값이 하락한 만큼, 일본 재무성이 시장에 뛰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일본 재무성은 계속해서 구두 개입을 하고 있다.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전날 엔화 약세가 지나칠 경우 모든 옵션을 배제하지 않고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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