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원, 경기도 북서권역에 밀집된 업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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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차우열 기자
입력 2023-06-3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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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주, 고양, 김포 등 대규모 신도시들이 조성된 경기 북서권역

  • 방문 교육학원업, 기타 섬유제품 소매업 등 특성화된 경향 보여

[사진=경상원]
[사진=경상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이슈 브리프 2023년 VOL.5 ‘경기도 북서권역에 밀집된 업종은?’'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 93개 생활밀접업종 기반으로 LQ(입지계수)값을 활용해 경기도 북서권역(고양시, 김포시, 부천시, 양주시, 파주시)이 도내 다른 지역과 비교 시 어떤 업종이 집중분포되어 있는지 연구 분석을 통해 현황을 살펴봤다.

경기도 북서권역 전체로 볼때 ‘방문 교육학원업’이 LQ값 2.58점을 기록해 매출액 기준 가장 특화 정도가 높다고 분석되었는데, 이는 신도시 주변 학원업이 발달한 영향으로 보여진다고 분석됐다.

또한 의류 제조업 관련 수요가 많아 ‘섬유원단, 실 및 기타 섬유제품 소매업’도 뒤를 이어 특화된 업종으로 분석됐다.

고양시의 경우 ‘전자상거래 소매 중개업’ 매출이 경기도 평균의 4.3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산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일상생활과 밀접한 ‘교습학원’, ‘의약품 및 의료용품 소매업’, ‘슈퍼마켓’, ‘육류 소매업’ 등의 점포당 매출액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포시는 의류 제조 관련 수요가 많아 ‘섬유원단, 실 및 기타 섬유제품 소매업’이 가장 특화된 업종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신도시 및 한강변을 중심으로 자전거 도로가 발달해 ‘자전거 및 기타 운송장비 소매업’과 ‘운동 및 경기용품 소매업’도 각각 발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의 경우 도시지역으로 분류되지만, 부천시 차원의 시민농장 운영, 텃밭 보급, 시민농장 축제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어 ‘곡물, 곡분 및 가축사료 소매업’의 매출액이 높고 운영 점포수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양주시는 2008년 ‘그린네트워크 자전거 이용시설 정비 기본계획’을 통해 장흥 관광지, 경의선 철도부지, 중랑천변 등 11구간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포함한 총 188km의 자전거도로를 구축해 ‘자전거 및 기타 운송장비 소매업’이 경기도 평균 대비 5.78배 특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파주시는 파주 출판단지의 영향으로 ‘방문 교육학원’, ‘서적, 신문 및 잡지류 소매업’이 특화된 업종으로 나타났다.

또한 헤이리 예술마을 공예인들을 중심으로 창작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됨에 따라 ‘섬유원단, 실 및 기타 섬유제품 소매업’, ‘가구 소매업’, 그리고 ‘가방 및 기타 가죽제품 소매업’ 등 공예관련 제품의 소매업이 특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조신 원장은 “고양시, 김포시, 부천시, 양주시, 파주시가 위치한 경기도 북서권역은 주거, 문화예술, 관광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지역이며 주거인구와 관광수요에 특화된 상권분석과 창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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