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또 미신고 아기 사체 유기…이번엔 과천서 50대 여성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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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과천)손충남·박재천 기자
입력 2023-07-0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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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미신고 아동 20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경기도 과천에서 다운증후군을 앓던 아기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이 체포됐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아동학대 및 시체유기 혐의로 5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5년 9월 남아를 출산해 키우다 사망하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방의 선산에 아기의 시신을 묻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과천시의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해 이날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와 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경남 거제에서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생후 5일 된 영아를 야산에 유기한 사실혼 관계의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은 시체 유기 혐의로 A씨(20대)와 사실혼 관계의 아내 B씨(30대)를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9월 5일 출산한 C군을 나흘 뒤 주거지 인근인 거제의 한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도 전날 수원시 팔달구에서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20대 여성 B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또 대전시 유성구에서 B씨가 유기했다고 진술한 시신의 수색 작업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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