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상장 계열사 3사,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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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3-07-0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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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원산업,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등 각 사업별 ESG 경영 성과 공개

동원F&B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 표지 모습. [사진=동원그룹]
동원F&B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 표지 모습. [사진=동원그룹]
동원그룹 상장 계열사 3사인 동원산업과 동원F&B, 동원시스템즈가 지난 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방향성을 담은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각각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지주사 합병 이후 새롭게 출범한 사업 지주사로서, ESG 경영을 적극 실행하고자 기존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그룹 차원의 ‘ESG 경영위원회’로 확대해 지난해 12월부터 운영 중이다.

특히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0으로 감축한다는 ‘2050 탄소중립’에 동참하며,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42%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기아자동차와 폐어망을 자동차 부품으로 재활용하는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종합식품기업 동원F&B는 식품의 개발 단계부터 생산,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1년 대비 15%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실천하고 있다. 동원F&B는 지난해 동원샘물 페트병 경량화, 양반김 에코패키지 등을 통해 연간 약 1388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했다. 이는 30년령 소나무 약 35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원시스템즈는 지난해 5월 약 800억원을 투자해 강원도 횡성군에 무균충전음료 공장을 신설했다. 무균충전음료는 일반 페트 음료에 비해 플라스틱 사용량이 약 20% 적다. 

김재옥 동원산업 ESG 경영위원회 위원장은 “’성실한 기업활동으로 사회정의의 실현’이라는 창업이념에 내재된 ESG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각 사업별 특성에 맞는 ESG 목표를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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