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청소년에게 기상 과학에 대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슈퍼컴퓨터 분야 인재 양성에 나선다.
기상청은 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슈퍼컴퓨터 체험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이날 밝혔다.
체험캠프는 다음 달 30일 충북 청주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슈퍼컴퓨터센터 견학·프로그램 실습·기상·기후 수치예보모델 생산과정 체험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슈퍼컴퓨터(마루·그루·두루)와 세계 슈퍼컴퓨터 기술 동향 소개 △슈퍼컴퓨터 하드웨어 조립분해 체험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병렬프로그래밍 실습 △수치예보모델 개념·일기예보 생산과정 소개 등이다.
이번 체험은 전국 고등학생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기상청 행정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 명단은 지원자 중 30명을 선발해 오는 20일 기상청 행정 누리집과 참가자 개인 전자우편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이번 체험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이 현장에서 직접 슈퍼컴퓨터를 체험하고 이를 통해 병렬컴퓨터기술 등 유망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꿈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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