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성남의 미래 설계하는 두뇌 역할 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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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3-07-0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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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정연구원 개원 '인구 50만 이상 도시 중 최초'

[사진=성남시]
[사진=성남시]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3일 시정연구원 개원과 관련, "성남의 미래를 설계하는 두뇌 역할을 해 달라"고 피력했다.

이날 신시장은 수정구 시흥동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시 소유 건물 성남글로벌융합센터 1층에 509㎡ 규모 시정연구원을 설치해 개원식을 갖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개원식에는 신 시장과 임종순 초대 원장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현판 제막식, 연구원 라운딩이 진행됐다.

시정연구원은 성남의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뒷받침할 정책과 대형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곳으로, 인구 50만 이상 도시 중에서는 성남시가 최초라는 점이 시선을 끈다.

이를 위해 신 시장은 원장과 석박사 연구직, 사무직 등 24명의 전문 인력을 공개 채용하고, 기획지원실과 행정교육·4차산업·문화복지·도시환경 연구부 등 1실 4부의 시정연구원 조직을 구성했다.

 

[사진=성남시]
[사진=성남시]

분야별로 주요 시책과 현안 연구, 시 중장기 로드맵 구축, 미래 수요에 대응하는 선제적 기획 연구, 학술행사 운영과 대외협력 교류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게 신 시장의 설명이다.

당초 시정연구원은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에만 설립할 수 있었으나 지난해 4월 지방연구원법이 개정되면서 설립 기준이 50만명 이상 도시로 완화됐다.

이에 신 시장은 민선8기 핵심 공약 사업에 포함하고, 지난해 10월 시정연구원 설립을 위한 자체 타당성 검토를 추진해 12월 19일 ‘시정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제정했고, 설립 준비금과 출연금 등 34억6000만원도 확보했다.

 

[사진=성남시]
[사진=성남시]

 

행정안전부에는 시정연구원 설립 허가를 신청해 지난 4월 6일 승인된 상태다.

한편 신 시장은 “시의 정체성과 비전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연구를 통해 도시경쟁력 강화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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