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김세혁(비례) 의원은 3일 열린 제40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그동안 청년희망단은 39건의 정책을 제시해 청춘시티웨딩과 혼밥요리체험교실 등이 실제 사업에 반영되는 등 성과를 냈으나 담당 부서의 의지가 없어 일회성으로 끝나는 사업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전주시 청년희망단은 일자리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 정책을 제안, 청년이 주도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설립됐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경우 2019년에 500억원 규모의 청년자율예산을 도입해 정책 수립에서 예산 편성까지 청년이 직접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정책 추진 체계인 ‘청년자치정부’까지 만들어 청년 참여가 보장되지 않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전주시는 내년부터 청년자율예산 1억원을 편성해 시범운영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청년자율예산제를 성공적으로 도입·정착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청년과 치열하게 논의하고 합의하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철 의원,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 대책마련 촉구
김 의원에 따르면 전주시는 2020년부터 올해 5월까지 쓰레기 불법투기를 1689건 단속했으나, 543대의 CCTV를 통해 잡아낸 불법투기는 단 10건에 불과하다.
또 사업활동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경우 과태료가 100만원에 이르지만 실제 처리비용 역시 이에 버금간다는 점을 악용한 사업주는 단속용 카메라를 피해 교묘하게 사각지대에 쓰레기를 투척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불법 쓰레기 투기에 대해 이제는 일벌백계 방식으로 뿌리를 뽑아야만 할 시기”라며 “우선 CCTV를 전수조사해 작동 여부 점검과 시설 보강은 물론, 사각지대 발생으로 불법투기 쓰레기장이 생기지 않도록 필요한 곳에 식별가능한 CCTV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단속을 최대한 강화해 불법투기자를 반드시 색출해 엄벌에 처해야 할 것”이라며 “주민신고에 의존할 것이라 아니라 노인일자리 단속반을 확대해 불법투기를 예방하고 예찰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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