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송바우나 의장 "시민 꿈 없어도 살만한 가치 느끼도록 의정활동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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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박재천 기자
입력 2023-07-0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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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대 의회 개원 1주년 기자회견서 의회 성과 공유 향후 의정 방향 제시

[사진=안산시의회]
[사진=안산시의회]

경기 안산시의회 송바우나 의장이 3일 “특별한 꿈이 없어도 시민들이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끼며, 약자라는 이유로 소외당하거나 차별받지 않는 지역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이날 송 의장은 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곁으로 한 걸음 더, 제9대 의회가 민의의 해상도를 높입니다’라는 제목의 제9대 의회 개원 1주년 기자회견문을 발표하면서 9대 의회 지향점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기자회견은 지난 7월 1일로 개원 1주년을 맞은 9대 의회의 활동 사항과 향후 계획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는 데 의회가 개원 1주년을 기념해 기자회견을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송 의장은 9대 의회 성과로 입법활동 등 기본에 충실한 의정을 펼친 점, 의회 전 영역에서 변화를 실천한 것, 시민 이익 증진을 위해 의회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에 힘쓴 것 등 세가지를 꼽았다. 

송 의장에 따르면 9대 의회는 지난 1년간 8차례의 회기를 열어 201건의 안건을 심사했고, 이 중 의원 발의 안건은 총 36건에 달할 정도로 의회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며 기본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원포인트로 제281회 임시회를 열어 의원발의 조례안인 '안산시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키면서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난방비를 지원하는 근거를 수립했던 건 민생의 위기에 기민하게 대응하고자 했던 대표적인 입법활동이라는 평가다.

또 지난해와 올해 한 차례씩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총 704건의 지적사항을 제시해 시에 개선을 요구했고, 현안에 대한 의회 차원의 문제의식과 해법을 제시했던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도 각각 28회와 18건 실시했다.
 
4개의 의원연구단체가 인구 정책과 조례 정비, 다문화 정책, 사무위탁 제도 개선을 연구 과제로 삼아 활동하고 있는 것과 ‘본오뜰 침수 피해 등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도 기본에 충실한 의정활동의 사례로 소개됐다. 

9대 의회는 의회 안팎에서 다각적인 변화를 추진하기도 했는데, 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7인으로 구성된 의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발족시킨 것과 초대의회 때부터 발행해 164호를 맞은 의회소식지를 재창간 수준으로 개편한 것을 들 수 있다. 

송 의장은 의회 구성원들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이 곧 시민 이익의 확대로 이어진다고 믿는다면서 의회가 인재에 투자하고 조직을 효율적으로 재편성한 사례도 언급했다. 

의회는 그간 총 3차례의 정례회 대비 워크숍을 진행한 것은 물론, 도시의 국제화 역량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의회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영어 동아리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상임위원회 별로 핵심 테마를 가지고 국외 연수를 통해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지난 제283회 제1차 정례회에서 보고하기도 했다. 

송 의장은 정책 아이디어 제안 대회를 열어 시민 복리 증진에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상시적으로 수렴하는 여건을 만들겠다고도 했다.

시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에 있어서도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견제와 균형의 황금비를 찾겠다며, 소모성 정쟁으로 공동체의 이익을 갉아먹는 일이 없도록 중재하고 생산적인 정책을 제시하는 플러스의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국내외 여러 도시의 의회들과 자매결연을 맺어 의회가 쌓아온 민주주의 자산을 나누며 상생과 협력의 외연을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 의장은  “9대 의회가 이같은 변화들을 통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바는 시민 행복 증진과 지역 발전 도모에 있다”면서 “시민 곁에서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민의의 해상도를 높이는 의정활동으로 신뢰받는 의회상을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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