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4일 펄어비스에 대해 내년에 출시되는 신작 '붉은사막'이 주가를 부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5만원에서 6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7% 줄어든 8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손실 62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이 부진해도 펄어비스의 목표 주가를 상향한 이유는 신작에 대한 기대감으로 밝혔다.
그는 "현재 펄어비스의 주가 드라이버는 신작 ‘붉은사막’이 유일하다고 판단한다"며 "붉은사막 출시 시점은 내년 2분기로 예상해 출시 후 신작 실적이 반영된 내년을 목표주가 산출연도로 적용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붉은사막의 출시 일정은 내년 상반기 말로 예상하지만 올해 하반기 있을 다양한 게임쇼 참가가 신작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9월 국내 콘솔 기대작인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흥행에 성공하면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감 역시 동반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