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7/04/20230704093649748420.jpg)
달러 가치 상승과 하락 요인을 모두 담은 상반된 결과로 미국 경제 지표가 발표됐지만, 시장은 호조에 더 집중하는 모양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환율 하방 압력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308.0원)보다 0.5원 내린 1307.5원으로 출발했다.
미국 6월 ISM제조업지수는 46.0을 기록하며 전월과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반면 5월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0.9%로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됐다. 미국 GDP, 고용 등 경제 지표도 호조세를 보여 경제지표에 환율 상하방 요인이 담겼다. 시장에서는 최근 물가인상 둔화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완만한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위험 선호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이에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제한 된 하락이 전망된다. GDP 고용 등 경제 지표 호조와 물가 둔화로 회복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지속 돼 국내 증시에 외국인 순매수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다만 연준의 금리인상 우려로 달러 약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연준의 통화 긴축이 지속될 것이라는 경계감에 달러화가 강보합권 내 등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