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17일까지 글로벌센터에서 3차례에 걸쳐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녹청자 도예 강좌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3일 인천 공예 명장이자 한국 전통 공예 녹청자 명장인 김갑용 도예가가 강의를 맡아 외국인들에게 역사를 알리고 이들과 함께 녹청자를 만들었다.
이번 강좌는 외국인들에게 인천의 대표적 문화 유산이기도 한 녹청자를 소개하고 직접 도자기를 빚는 특별한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앞서 인천경제청은 참가자 20명(팀)을 선착순으로 모집했으며 총 25명의 외국인이 참가했다.
모집에 신청자가 70명이 넘었을 정도로 녹청자에 대한 외국인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참석한 외국인들은 “녹청자의 오묘한 색깔과 질감이 그 어떤 도자기보다 아름답고 매력적”이라며 “물레를 돌려보는 체험도 재미있었고 자국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도자기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매우 뜻 깊었다”고 말했다.
송금주 인천경제청 투자유치기획과장은 “이번 강좌를 통해 외국인들의 한국 문화 체험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주 외국인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분야의 강좌 및 행사들을 통해 우리나라 문화를 체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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