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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썹(HACCP)' 인증서의 온라인 발급이 가능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해썹 인증서를 우편 발송에서 온라인 발급으로 전환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해썹통합민원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기업들이 인증서 발급을 신청하고, 발급된 인증서를 다운로드하거나 직접 출력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해썹 인증서는 발급기관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기업에 우편으로 발송해 왔다.
온라인 인증서에는 위‧변조 방지 QR코드가 표시된다. 스마트폰 앱 ‘코드엑스(Codex)’에서 인증서의 QR코드를 스캔해 인증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발급으로 연간 5700만원가량의 발급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연간 인증서 발행 건수는 1만8349건으로, 1건 발급 시 용지와 우편 비용으로 3150원이 소요됐다. 발급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인증 기업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업무 효율성도 향상됐다.
식약처는 온라인으로 발급할 수 있는 해썹 관련 문서를 확대할 방침이다. 해썹 인증 심사 결과와 개선요구사항 등 현재 우편으로 송부하는 공문서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 중이다. 올해 하반기 중으로 개선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해썹통합민원시스템 누리집을 사용자 관점에서 효율적‧체계적으로 개선하겠다”며 “해썹 관련 서류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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