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는 여행업계 전통적 비수기로 꼽히지만, 올해 5월과 6월 패키지 송출객 수는 전월 대비 각각 9%, 3% 증가했다.
지역별 비중은 동남아가 45.1%로 가장 높았고, 일본(28.8%), 유럽(12.6%), 중국(8.1%), 남태평양(3.2%), 미주(2.2%)지역이 그 뒤를 이었다.
인기 여행 국가로는 1위 일본, 2위 베트남, 3위 중국이 차지했다. 특히 중국이 오랜만에 상위권에 진입한 것이 눈길을 끈다. 중국 내 선호 지역은 백두산(31%)과 장자제(23%)로 집계됐다.
7, 8월 평균 예약 현황을 보면, 6월 대비 몽골(47%), 북유럽(42%), 홋카이도(41%) 예약이 눈에 띄게 늘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일컬어지는 2분기에도 여행 수요가 증가한 점은 여행 수요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며 "중국 역시 단체 비자 발급이 원활해진 영향으로 활기를 되찾아 이번 여름을 기점으로 해외여행 수요 정상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