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 안보 고위 대표가 오는 10일 중국을 방문해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포함한 중국 고위 인사들과 만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르헤 톨레도 중국 주재 EU 대사는 지난 2일 중국에서 열린 세계평화포럼(WPF)에서 이처럼 밝히며, EU는 인권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과 관련해 중국에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EU와 중국 양측이 연말에 정상회담을 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이 대중국 강경 노선을 걷는 가운데 중국은 유럽이 덜 매파적인 입장을 취하도록 설득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전날 중국은 반도체, 통신 및 전기자동차 산업에서 중요한 광물인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 통제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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