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북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발표한 ‘2023년 2분기 외국인 직접 투자 동향’ 결과, 전북의 외국인 직접투자는 신고금액으로 8억6000만 달러, 도착금액으로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비수도권 2위, 비수도권 5위다.
주요 투자 기업으로는 3월에 투자 협약한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사가 5억 달러를, 익산에 소재한 솔루스바이오텍과 외국계(영국) 기업간 인수합병에 따라 2억7100만 달러를 각각 신고했다.
국가별 투자 실적으로는 중국이 8개, 미국 · 홍콩 · 영국 · 베트남이 각 2개씩, 그 외 몽골·스웨덴·요르단·키르기즈스탄·키프러스·태국이 각 1개 기업씩이다.
지역별로는 군산이 11개, 전주 4개, 익산 2개, 정읍 2개, 남원·김제·부안이 각 1개씩이다.
이에 따라 지난 1962년에서 2023년 상반기까지 신고금액 기준 전북도의 외국인 투자 누적 실적은 79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2021년 1억1500만 달러(10위), 2022년 19억6200만 달러(2위), 올 상반기 8억6000만 달러(2위) 등 최근 3년 들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도는 최근 고금리, 러-우 전의 장기화, 미-중 패권 분쟁과 미국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자국보호 정책이 추진되는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새만금 산단의 입지 우수성과 한국의 안정적인 제조업 기반, 우수한 인력과 기술 등 투자환경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들의 신뢰가 확인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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